2008년 08월 14일
야구잡담
그제 만루를 3번이나 만들고도 7점밖에 못 만들며 16잔루를 남기는 동안 필라에게 4점이나 허용해 끝내 마무리 브록스턴마저 나오게 하고 어제는 이디어의 끝내기가 나오긴 했다만 역시나 쉽게 따라갈 찬스에서 범타, 오늘도 삼콤하게 1회 1사 만루에서 삼진-플라이로 끝나더군요.
오늘 캠프마저 무안타로 침묵한 상황에서 다행히 다저이적 후 타오르는 매니와 매니를 씹은 켄트가 씹는건 팀메이트와 담배만이 아니라는 듯 타올라주고 마틴이 살아난데다 1회 만루에서 플라이 친 노마의 끝내기만 아니었으면 져도 제대로 졌죠.
아, 물론 페니가 무너진 상황에서 뒤이어 등판한 제이슨 존슨-찬호의 노장불펜의 힘도 절대적이었고요.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출루와 타격능력을 고루 갖춘 마틴과 로니의 연쇄부진인데 3할급 타격을 하고 있지만 평소 모습을 보면 안 좋은게 보여요. 마틴이야 본인의 출장욕심과 그걸 약속처럼 제어못한 토레의 지*맞은 기용(포수휴식일에는 3루기용)으로 체력이 떨어진게 보이는데 8월들어 장타가 아주 사라졌더군요. 실제로 꽤나 오랜 기간 단타만 치고 장타가 없다 하더군요.
더 이상한 문제는 로니인데 아무리 전경기 출장 중이라지만 체력문제는 보이지 않고 단순히 타이밍을 못 맞추는것 같습니다. 로니의 장점은 라인드라이브 타구 능력에 벌크업의 힘으로 죽 뻗는 타구인데 작년 말 제대로 보여준 그 타구가 사라졌더군요. 다저팬들 사이에서 '로병살'이라고 불리는 거라면 그만큼 땅볼만 굴리고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는 거죠.
아무리 캠프가 볼넷을 고르고 있다지만 아직 부족하고 그걸 보완할 이디어는 넘치는 외야수로 출전이 제한된 상황에서 꾸준한 출루능력을 가진 마틴과 로니가 매니 앞에서 밥상을 차려주고 남은 걸 설겆이해야 다저타선이 제대로 돌아가는데 걱정이네요.
2. 어제 미국전은 할 말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모두 다 해주었고 다만 몆 가지 느낀 거라면
-봉중근은 지금 이 폼이 더 좋은걸지도 모르겠네요. 작년 훈련부족도 있었겠지만 무리하게 하체까지 끌고가려다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거든요. 지금같이 하체를 튼튼하게 고정시킨 상태에서 추진력을 주고 상체로 긁어버리는 폼이 봉에게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체부담이 더 커졌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폼 자체에 큰 부담이 없는데다 훈련만 제대로 하면30대 중반까지는 이 폼을 고수해도 괜찮을지도요.
-허구라씨. 한기주 소개할때 '투심,커브,싱커 블라블라'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많은 구질을 제대로 구사하는 투수는 현재 딱 2명입니다.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포심의 윤석만과 테일링 투심, 포크,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손민한.
나머지는 기껏해야 슬라이더 위주의 직구포함 3개의 구질만 가지고 있는데다 제구력이 좋지 못해 단순한 로케이현을 하는게 전부지요. 특히 투심이나 커터같은 무빙 패스트볼은 전멸수준으로 그나마 손민한이 테일링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만 무빙이 그렇게 크지 않은데다 안그래도 힘없는 속구가 테일링이 커질수록 더욱 힘이 떨어져 한화 팀타선같은 힘있는 타자들을 만나면 고전하고요.
김선우가 오면서 다소 기대했던게 투심이 좋다는 야구계의 평이었는데 막상 보니 구위가 뭐 같더군요. 물론 1년만에 환골탄퇴한 봉중근의 경우가 있고 선수가 운동하기에 좋은 환경인 두산인만큼 내년 어케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김선우에게 투심은 ?입니다. 하지만 찬호의 투심만큼은 인정합니다.
3. 우리나라 기록지 정말 뭐 같더군요. 그래서 어디 그 자료의 힘을 바탕으로 날뛰는 뭐같은 사이트(이름도 잊어버렸음. 기억하기도 싫어서)도 나오는 거지만.
박동휘씨의 기사를 봐서 짐작했지만 정말 너무하네요. 봉황기 홈페이지가서 사진갤러리 보니까 이 뭐병........
# by | 2008/08/14 22:23 | 트랙백 | 덧글(1)




